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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로 수익창출...'데이터 3.0시대' 열린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3 17:26

수정 2023.01.23 17:26

블로체인과 데이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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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1990년대 프리챌,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는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내가 업로드한 글·사진 등 콘텐츠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내가 생성한 데이터는 내가 소유권을 갖고 있음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데이터 3.0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데이터 3.0 시대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사용자가 만들거나 구입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데이터 소유권을 증명하고, 공정한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PC와 모바일의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CT)에서 발전을 데이터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블록체인과 데이터 3.0'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90년대 프리챌,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부터 2020년대의 제페토, 로블록스, X2E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세상은 약 30년새 크게 진보했다.

1990년대는 인터넷 도입과 활성화를 기반으로 웹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만 보고 읽는 정적 환경의 데이터 1.0 시대였다.
2000년대 인터넷과 모바일 발전으로 단순히 읽기를 넘어 쓰기 기능인 블로그, 댓글,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공유하며 상호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동적 환경인 데이터 2.0 시대였다. 이제 사용자가 만들거나 구입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데이터의 소유권 증명과 공정한 수익 공유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민주적 환경의 데이터 3.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데이터 1.0에서 데이터 3.0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데이터 소유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프리챌,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의 세상을 한껏 즐겼지만 해당 서비스의 종료로 내가 만든 콘텐츠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었던 우리는 이제 내가 생성한 데이터는 나에게 소유권이 있음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데이터 3.0의 시대를 누리게 되었다.

저자는 실전 지식과 정보를 통해 데이터 3.0 패러다임을 이끈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 개념과 등장 배경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소유권 증명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개인 간 NFT 데이터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 내가 만든 데이터를 수익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X2E(무언가를 하면서 돈벌기), 제2의 일상이 된 메타버스와 그 생태계까지 총망라해 쉽게 설명하며 데이터 3.0의 세계를 실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데이터 3.0의 세계는 탈중앙화된 공공의 분산 데이터베이스인 블록체인과 데이터 소유권 증명 도구인 NFT의 급속한 발전이 특징이다.
블록체인은 글로벌 데이터 독점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3.0 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이제 이 데이터 3.0 시대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사용자가 스스로 만들거나 구입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데이터 소유권 증명을 명확히 하고, 발생 수익을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계약 프로그램에 따라 투명하게 정산하여 데이터 소유권 증명과 공정한 수익 공유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민주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용자는 내 데이터가 웹 서비스 회사의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의 자산임을 확실히 선포하며 다양한 데이터의 수익화 모델을 창출하고 그 콘텐츠와 수익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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