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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지속 하락 컴투스, 올해 반등할까?...블록체인·메타버스 투자성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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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지속 하락 컴투스, 올해 반등할까?...블록체인·메타버스 투자성과 기대감↑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1.2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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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면서도 심혈을 기울여 투자해 온 블록체인, 메타버스, 콘텐츠 등의 신사업 투자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부터 컴투스는 영업이익이 지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2021년 526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1141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는 작년 약 68억 원의 아쉬운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부턴 그동안의 투자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증권가도 컴투스의 영업이익이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우선 월드오브제노니아, 워킹데드 등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는 다수의 웹3.0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웹3.0 게임이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작품들을 뜻한다. 컴투스는 직접 구축한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다양한 게임에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출시작에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거상M 징비록,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이 있다.

컴투스는 해당 게임들의 성과 확대를 위해 넷마블 사업그룹장, 엔씨소프트 사업팀장 등을 역임한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컴투버스'의 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컴투버스'의 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도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컴투버스’는 현재 서비스 개시를 위한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컴투스 그룹과 파트너 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와 컨벤션 센터가 컴투버스 내에 구축되고, 3분기부터 파트너들에게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파트너사로는 하나금융그룹, SK네트웍스,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드테크, KT 등이 있다.

외부 투자 누적 유치액은 160억 원이며 작년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이 각각 40억 씩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투버스가 특히나 기대되는 이유는 역시 ‘게임업체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그래픽 퀄리티나 각종 상호작용 요소가 이용자의 흥미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업계에선 메타버스 개발의 필수 역량으로 ‘MMORPG 개발 경험’을 꼽고 있다보니 덩달아 컴투버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근 큰 흥행을 거둔 '재벌집 막내아들'
▲최근 큰 흥행을 거둔 '재벌집 막내아들'

콘텐츠 사업의 경우 최근 계열사에서 투자와 제작을 진행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크게 흥행하며 순풍을 탄 상태다.

올해는 영화, 드라마, 예능, 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IP를 확보하고, 인기를 얻는 콘텐츠는 IP를 활용한 후속 사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콘텐츠 사업과 연계한 IP 커머스 사업도 확대한다. 17일 컴투스는 ‘컴투스 스토어’를 오픈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굿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컴투스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코믹스·웹툰·라이트 노벨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컴투스 스토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K-Content to Global’ 전략으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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