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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서 밝힌 미래 먹거리...‘스마트폰 대신 스마트안경’, ‘글로벌 협업 빌리지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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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회복력 있는 세계를 위한 기술’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WEF 제공)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회복력 있는 세계를 위한 기술’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WEF 제공)

“지금의 화상 통화는 곧 스마트안경을 통해 눈앞에 보이는 홀로그램 이미지로 구현될 것이며 이는 10년 안에 이뤄질 수 있는 미래다. 컴퓨터가 PC(개인용 컴퓨터)에서 휴대폰으로 발전한 것처럼 다음 진화 단계는 스마트안경을 향하고 있다”

2023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스마트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제한된 화면 크기를 지적하며,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융합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WEF 측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글로벌 협업 빌리지’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JP모건체이스, KPMG, 멕킨지 등의 금융 그룹과 유엔(UN), 세계무역기구(WTO) 등 80여 개의 빌리지 파트너가 참여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실제 세계의 활동을 보완하는 가상의 협업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WEF 창립자 겸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글로벌 협업 빌리지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의 첫 번째 공공 목적 지향적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가상공간에서 진정한 지구촌을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양자 컴퓨팅이 기존의 컴퓨터로 해결할 수 없었던 재료, 화학, 암호화, 최적화와 같은 문제를 몇 년 내에 해결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할 미래 트렌드로 양자 컴퓨터 기술"을 언급했다. 

인도의 통신 기업 ‘바르티 엔터프라이즈’의 수닐 바르티 미탈 회장은 “인도의 농촌지역 사용자는 5G가 지원하는 원격기술을 통해 첨단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인도의 5G 통신 기술의 확산에 대해 연설했다. 

이어 “현재 엘리트나 부유층만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일반 국민들에게 확대될 것이며, 우리의 자손들은 매우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며 “인도와 같은 신흥 국가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클린 데이터의 필요성 등을 미래 기술 동향으로 언급하며 보다 안전하고 포용력 있는 세계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다보스 포럼은 올해 연례회의 주제로 ‘회복력 있는 세계를 위한 기술’을 선정, 세션을 개최했다. WEF 측은 “AI 기술이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졌지만, 남반구 국가들은 AI 기술 소외 현상을 겪고 있다”며 “남반구 국가가 고급 개발 인력을 구축토록 AI 생태계 로드맵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경제뉴스 석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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