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및 워라벨 제고에는 도움 돼
익스프레스VPN 설문조사 결과

익스프레스VPN(ExpressVPN)이 실시한 설문 조사 중 고용주에게 직원들을 감시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사진=익스프레스VPN)
익스프레스VPN(ExpressVPN)이 실시한 설문 조사 중 고용주에게 현재 직원들을 감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사진=익스프레스VPN)

고용주와 노동자 모두 메타버스 근무환경이 생산성 향상 및 직원 워라벨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 고용주가 메타버스를 직원 감시용으로 활용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냈다.

세계 최대 소비자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서비스 제공업체 익스프레스VPN은 메타버스 근무에 대한 노사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메타버스 근무를 경험한 미국 근로자와 고용주 각각 1500명 등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설문조사 내용은 익스프레스VPN 블로그에 올렸다. 

생산성에 관한 질문에는 근로자 90%와 고용주 88%가 향상될 것이라고 답했다.

메타버스 근무에 대한 일반 인식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사진=익스프레스VPN)
메타버스 근무에 대한 일반 인식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사진=익스프레스VPN)

또 메타버스가 어떤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생산성을 포함해 독창성과 직업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500명 이하 기업보다는 500명 이상의 규모를 가진 기업일수록 긍정적인 기대가 더 컸다.

대다수 고용주가 메타버스 환경에 높은 기대감을 보인 반면 직원들은 그렇지 않았다. 고용주의 73%가 직원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인정했고, 직원 55%가 감시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익스프레스VPN(ExpressVPN)의 설문 중 무엇을 감시당하거나 감시하는 지에 대한 답변(사진=익스프레스VPN)
익스프레스VPN(ExpressVPN)의 설문 중 무엇을 감시당하거나 감시하는 지에 대한 답변(사진=익스프레스VPN)

또 근로자 63%는 고용주가 자신의 데이터를 수집할 거라고 염려했고, 61%는 고용주에게 모니터링 될 수 있다는 것을 걱정했다.

직원들은 실시간 위치 및 화면 모니터링, 근무시간 추적 등에 대해 가장 염려했다. 고용주 가운데 이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경우도 많았다.

고용주는 회의시간 녹화를 통해 감시할 계획이었지만 직원들은 이에 대한 걱정이 적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띄었다.

이와관련해 해롤드 리(Harold Li) 익스프레스VPN 부사장은 "많은 직원이 감시 받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고용주는 모니터링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직원 신뢰와 업무 만족도를 잃을 가능성을 감수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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