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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디지털자산…증권업 위기, 기회 공존"

  • 송고 2023.01.26 15:31 | 수정 2023.01.26 15:3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시장금리 하락·팬데믹 종료 등 수익 개선 전망

현금성 자산 보유 확대…증권형토큰 도입 기대

26일 '2023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이 증권산업 전망과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EBN

26일 '2023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이 증권산업 전망과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EBN

지난해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증권업이 올해 시장금리 하락·팬데믹 종료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올해 증권업을 둘러싼 환경은 위기 요인과 기회 요인이 혼재돼 있는 만큼 증권사들의 적절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영업환경이 지속 악화돼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비용구조 개선 및 자본 확충이 시급한 중소형사 대상으로 M&A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증권업의 영업안정성 및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효율화·대형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도 긴축 지속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 이후 위탁·자기매매·IB부문 중심으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올해 증권업을 둘러싼 위기 요인으로 △부동산PF 부실 △건전성·유동성 위험 △역 머니무브 가속화 △기업 차입의존도 심화 △내부통제 강화 등을 꼽았다.


부동산PF 부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20조원 이상 PF 유동화증권 만기가 도래한다. 부동산PF 중 20%에 가까운 브릿지론, 일부 중소형 증권사 채무보증과 관련된 위험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 실장은 "단기적으로 PF와 단기자금시장 간 연계성이 커졌고 단기자금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증권사가 유동성 관리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또 중장기적으로 부동산PF 손실 가능성에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PF는 증권사의 건전성·유동성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 부동산PF와 유가증권의 위험액 확대 및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건전성과 유동성 위험이 커질 개연성이 존재한다.


이 실장은 "건전성 및 유동성 개선을 위해 현금성 자산 보유를 확대하고 자산-부채의 듀레이션 미스매칭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 등은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으로 머니무브 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증권회사는 젊고 공격절인 성향 투자자에게는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고 은퇴가 가깝고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등 고객 성향을 분석해 1:1 생애주기 맞춤형 포트폴리오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한계기업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성장잠재 기업에게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부실기업 기업구조조정 참여를 확대하는 등 초대형 IB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및 운용·관리 방안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기 요인도 있지만 기회 요인도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혁신 △외환업무 확대 △디지털자산 서비스 확대 △BDC 등 모험투자 확대 △ESG 투자환경 변화 등은 증권업 기회 요인이다.


산업 전반에 퍼진 AI·빅데이터 기술 혁신은 금융 분야의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 실장은 "고객 경험 및 금융상품 정보 분석 개선으로 투자자보호에 기여하고 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만큼 혁신 벤처기업 M&A 확대와 전 사업부문의 디지털 전환 추구를 목표로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환제도 개편에 따라 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외국환 업무범위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외화자금 이체 및 결제, 외화증권 수탁 및 보관, 환헤지 등에 이르는 종합 외환서비스 구축을 비롯해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한 외환거래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형토큰(STO) 도입으로 디지털자산과 전통자산 간 연계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의 역할도 중요할 전망이다.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혁신과 소비자보호, 금융안정이 균형 있는 발전이 예상된다.


이 실장은 "증권형토큰 발행, 지갑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서비스, 디지털 수익증권 중개,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등 발행·유통·결제·상품화 단계에서 증권사 역할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과 산업경쟁력 확보 지원을 위한 혁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고 5대 전략과제에 대해 약 80조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민간 모험자본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및 민간 모펀드 도입의 가속화가 예상된다.


이 실장은 "BDC 및 민간 모펀드 운용을 통해 모험자본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배출권 위탁매매업 및 선물 도입, 지속가능연계채권 도입 등 ESG 산업 기반이 조성됨에 따라 증권사 역할 확대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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