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잇 기초 #5] 독특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물리속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월드 크리에이터 캉캉입니다.

이번에는 빌드잇 오브젝트의 속성 중 ‘물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오브젝트들은 맵에 위치했을 때 고정되어있는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 오브젝트를 공중에 띄우거나, 발로 찰 수 있도록 만드는 속성이 바로 ‘물리’ 탭에서 이루어집니다.

오브젝트를 누르고 오른쪽에 속성 창을 보면 물리라는 칸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이 물리 창은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활성화를 하면 보라색으로 확인이 되고, 무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나옵니다. 무게에 따라서 캐릭터가 밀었을 때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기본으로 세팅되어있는 1의 값으로 설정을 해놓는데요, 물체의 크기와 상관없이 무게 값에 의해서 플레이어가 움직일 수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 물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저는 게임적인 요소로 공처럼 활용해서 플레이어들이 장난을 칠 수 있도록 배치해줬습니다.

광장은 풀이 넓게 있다 보니 무언가 심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서울광장이 사람들이 재미있는 요소를 찾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서울광장에 공을 물리를 적용해 ‘차고 놀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숨어져 있는 비밀을 말해보자면, 서울광장에 있는 물속에 물고기에도 물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통 물속에 물고기를 배치하면 이건 오브젝트로 인식되어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물리를 풀어놓으면 우리가 수영을 하면서 물고기를 밀면 물고기가 밀립니다. 장애물이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추가로 중력을 해지하면 물고기를 밀치면 물고기가 하늘로 날아갑니다.

저는 물고기로 해서 약간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ㅎㅎ 공 같은 걸로 해놓으면 풍선처럼 날아갑니다.

또 다른 활용으로는 ‘미로’에서 밀리는 벽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미로에서 길을 잃으면 거기서 새로운 길을 찾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고, 플레이어가 새로운 길을 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미로의 한 부분을 물리가 적용된 벽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밀면 벽이 밀리며 새로운 공간이 나타납니다.

물리 속성에서는 오브젝트의 무게뿐만 아니라 중력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물체는 중력이 작용하는데, 이 중력이 해지되면 물체가 고정되어있지 않고 위로 날아갑니다. 

저는 플레이어가 물체를 건들면 하늘로 상승해버립니다. 아직 저는 중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찾지 못했지만 조금 더 이것저것 만들어보면 새로운 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중력과 물리는 테스트롤 통해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주 확인해보셔야합니다.

이런 물리를 적용할 때 주의점이 있습니다.

물리는 물리 속성을 가진 오브젝트끼리 묶어야 작동합니다.

물리 속성을 설정하고 기본 오브젝트랑 그룹으로 묶으면 물리가 꺼져버립니다.

어렵게 조정한 것들이 한 번에 해지되어버리는 허무한 경험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반대로 여러 개를 묶어 그룹을 해 놓고 한 번에 물리를 적용하는 방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그룹을 묶은 후에, 물리를 적용해주세요 ^^!

빌드잇은 자체 오브젝트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장점이 될 때도 있고, 단점이 될 때도 있습니다.

처음 설명드렸던 것처럼 빌드잇은 굉장히 직관적인 프로그램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3d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한정된 오브젝트를 활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오브젝트를 많이 사용하면 사용해볼수록 아이디어를 표출하는 데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게임요소를 갖출 수 있는 독특한 오브젝트들이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용해서 사용하면 분명 다채로운 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빌드잇 기초에 대해 설명을 마칩니다.

제가 여러분이 메타버스 디자이너가 되는데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최대한 아는 지식을 통틀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가끔 맵에도 놀러 오시고 유튜브에도 놀러 와 주세요. 저는 앞으로도 종종 얼굴을 비추겠습니다. ^^

감사합니다!!